[윤정숙 기자] 전남 신안군 증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삘기꽃과 칠면초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태평염전염생식물원이 있다. 빛바랜 소금창고와 나란히 늘어선 전신주도 풍경의 한몫을 차지한다. 태평염전은 우리나라 최대 천일염 생산지로서 옛날 방식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유네스코 보호지역이다. 가뭄에 마른 땅에서 키가 자라지 않아 안스러운 칠면초와 바람에 살랑이는 하얀 삘기꽃이 뜨거운 태양아래에서는 애처롭게 느껴진다. 증도 여행 추천지로는 짱뚱어다리와 짱뚱어해수욕장, 소금박물관 등이 있는데 짱뚱어해수욕장의 파라솔은 이국적인 느낌이 들어 시선을 이끌고 모래유실을 막기 위해 검은 천으로 둘러친 울타리가 해변의 볼거리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