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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시총 641조...5개월새 88조 증발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6-07 10: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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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올해 증시 하락세 여파로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5개월 만에 88조 원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3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삼성그룹 23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641조95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729조8448억 원)과 비교하면 87조8873억 원 감소했다. 특히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지난해 1월 11일(825조7700억 원)과 비교하면 200조 원 가까이 사라졌다.


올해 들어 줄곧 하락세를 보인 삼성그룹 시총은 지난달 12일 622조2107억 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에서 삼성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33.1%에서 3일 30.7%로 2.4%포인트 줄었다.


특히 삼성그룹 내 비중이 가장 큰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3일 6만6800원으로 지난해 말(7만8300원)보다 14.69% 떨어졌다. 이 기간 삼성전자 시총은 68조6525억 원 빠졌다. 삼성전자우(―15.45%), 삼성SDI(―13.13%) 등도 크게 하락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일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평균 9만3100원으로 지난해 6월 말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10만2524원)보다 9.19%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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