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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고 송해에 금관문화훈장 추서..."큰 웃음과 감동 선사"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6-08 19:31:27
  • 수정 2022-06-09 00: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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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향년 95세로 별세한 '국민 MC' 송해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고 송해 희극인에게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관은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으로 보내 유족에게 조전과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조전에서 "송해 선생님의 별세 소식에 슬픈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선생님께서는 반세기가 넘는 기간 가수이자 코미디언으로서, 그리고 국민 MC로 활동하면서 국민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대한민국 최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아 국내 대중음악이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며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해줬다"면서, "대중문화예술인의 권익 보호에도 힘쓰며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매진하셨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열정적인 선생님의 모습을 다시 뵐 수 없는 것이 너무나 아쉽지만, 일요일 낮마다 선생님의 정감 어린 사회로 울고 웃었던 우리 이웃의 정겨운 노래와 이야기는 국민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슬픔에 잠겨 계실 유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면서, "삼가 고 송해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조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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