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KBS는 별세한 '국민 MC' 송해 선생을 추모하는 다큐멘터리와 뮤지컬 등을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KBS 1TV와 2TV를 통해 방송한다.

우선 KBS 1TV는 지난 설 연휴에 특집으로 방송된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를 이날 오후 10시 재방송한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는 송해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95년 인생사를 트로트 뮤지컬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정동원, 이찬원, 태진아, 송소희 등이 출연한다. 가수들뿐만 아니라 송해가 직접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KBS 1TV는 이날 밤에서 내일로 넘어가는 밤 12시 10분에는 특집 다큐멘터리 '송해, 군함도에서 백두산까지 아리랑'도 재방송한다.

2016년 방송된 이 다큐멘터리는 한인 강제노역의 현장인 일본 군함도부터 아픈 역사가 서린 땅이지만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동북아 지역, 백두산 등을 송해가 찾아가는 내용이다.

또 송해의 별세 이후 처음 맞는 일요일인 12일 낮 12시 10분 방송되는 '전국노래자랑'은 송해 추모 특집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KBS 2TV는 10일 자정(0시), '대화의 희열-국민MC 송해 추모 특선'을 편성했다.

이 프로그램은 송해가 직접 밝히는 전국노래자랑 뒷얘기와 실향민으로 홀로 북에서 남으로 건너오게 된 과정부터 남한 정착기 등의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