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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럿코 8⅓이닝 14K' LG, 실책 4개로 자멸한 삼성 대파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6-15 0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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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선발 플럿코/LG트윈스[이진욱 기자]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의 호투를 발판삼아 삼성 라이온즈에 대승을 거뒀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홈경기에서 플럿코가 9회 초 원아웃까지 탈삼진 14개를 뽑으면서 2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가운데 상대 실책 속에 8안타를 집중시켜 7대 0으로 승리했다..


플럿코와 앨버트 수아레즈의 선발 대결은 실책에서 명암이 갈렸다.


LG는 3회 말 원아웃 손호영이 유격수 실책, 홍창기는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해민이 투수 땅볼을 쳤으나 공을 수아레즈가 2루에 악송구하는 사이 선행 주자가 홈을 밟아 LG가 1대 0으로 앞섰다.


LG는 계속된 투아웃 만루에서 오지환이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려 4대 0으로 앞섰다.


LG는 7회에도 삼성 내야진이 실책 2개를 저지른 사이 노아웃 만루를 만들었다.


추가 득점 기회에서 김현수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채은성이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6대 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8회 말에도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LG 플럿코는 완봉승을 노리고 9회 초에도 등판했지만 원아웃 후 삼성 김헌곤이 유격수 실책으로 살아나가면서 투구 수가 110개에 이르자 최동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 이닝을 기록한 플럿코는 8⅓이닝 동안 2피안타, 1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했다.


특히 14탈삼진은 윌머 폰트(SSG 랜더스)가 세운 올 시즌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자 LG 구단 사상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다.


LG 구단에서는 1992년 김기범, 1993년 이상훈, 2018년 헨리 소사가 각각 14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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