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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친환경 분야 R&D 확대...2026년 매출 12조 달성"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6-20 08: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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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성장 기업으로 전환’ 선포...친환경차 소재 등 사업 강화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직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금호석유화학 제공

[우성훈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통해 오는 2026년 매출 12조원 달성에 나선다.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19일 관련업계에 의하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속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하고 2026년까지 친환경사업 매출 2조원, 신사업 매출 2조원 등 총매출 12조원 달성을 목표로 수립했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는 R&D를 기반으로 환경친화적 고부가가치 제품을 발굴하고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내연기관 축소 등 메가트렌드에 적극 발맞춰 나갈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내연기관 축소 트렌드에 따라 친환경 모빌리티와 관련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LIB)에 첨가제로 사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가 대표적이다. 


금호석유화학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은 전기차, 수소차 보급 확대에 따라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P는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가볍고 내충격성, 내열성 등이 우수한 고기능성 플라스틱이다.


금호폴리켐은 고기능성합성고무(EPDM)와 열가소성 수지(TPE)의 일종인 열가소성 경화고무(TPV)의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친환경차 소재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사업과 관련해서는 기존 규사 기반의 실리카 대비 쌀겨에서 추출한 '바이오실리카 '를 적용한 친환경 고무 복합체 연구개발 및 품질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 실리카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어 친환경 공법으로 분류된다. 폐플라스틱을 열분해 처리해 추출한 재활용 스타이렌(RSM)을 타이어용 합성고무(SSBR)에 적용한 에코(Eco)-SSBR도 친환경 사업의 일환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무용제.수용성 등 친환경 에폭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페놀유도체의 제품 다각화를 위해 BPF(비스페놀F) 및 BPF 에폭시를 자체 개발해 향후 사업화할 계획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 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MDI)의 물성, 품질 개선과 함께 공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금호미쓰이화학은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부산물을 염소 등의 원재료로 재생시켜 공정에 재투입시키는 친환경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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