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글로벌 방산 기업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은 자사의 AN/APG-83 확장식 고속빔 레이더(Scalable Agile Beam Radar, SABR)가 미 공군 주방위군(Air National Guard)의 F-16에 탑재돼 성공적인 성능개선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성능개선은 국토방어를 위한 미 북부 사령부(U.S. Northern Command)의 ‘합동긴급작전요구(Joint Emergent Operational Need, JEON)’에 따른 것으로, F-16의 운용 활용성 및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조종사들에게 5세대 전투기 레이더 성능을 제공한다.
SABR APG-83 AESA 사격통제 레이더는 향상된 대역폭, 속도, 민첩성 뿐만 아니라 전천후 고해상도 합성 개구 레이더 매핑(mapping) 기능을 제공해 보다 먼 거리의 다수의 표적에 대한 탐지, 추적 및 식별을 가능케 한다.
노스롭그루먼의 SABR 부문을 총괄하는 마크 로씨(Mark Rossi)는, “이번 성능개선은 미국 및 동맹국들을 고도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5세대 레이더 성능을 제공키 위한 것"이라면서, "노스롭그루먼은 미 공군, 주방위군 및 예비군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애자일(agile) 방식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적용해 향상된 레이더 성능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