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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 고교 선배 박용택 은퇴식 무실점 호투 화답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7-04 00: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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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를 앞두고 LG 박용택 은퇴식이 열렸다. 박용택이 좌익수 선발 출전한 후 시작과 동시에 류지현 감독의 교체 지시로 덕아웃으로 향하며 선발 투수 임찬규와 인사하고 있다. [이승준 기자] '휘문택' LG 트윈스 선수단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나왔다.


이날 LG의 프랜차이즈 스타 플레이어이자 원 클럽 맨 박용택 KBS N스포츠 야구해설위원의 은퇴식이 마련됐다. 선수들은 일요일 홈 경기에 착용하는 선데이 유니폼에 색다른 변화를 줬다.


박 위원의 현역 시절 별명과 그의 이름 뒷글자 '택'을 딴 이름과 등번호 33을 맞춰 새긴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임찬규는 '휘문택'이라는 이름을 새긴 유니폼을 착용하고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휘문택을 선택한 이유는 있다. 박 위원은 휘문고를 나왔다. 임찬규에게는 박 위원이 LG에서 뿐 아니라 같은 고등학교 선배이기도 했다.


'휘문택' 임찬규는 롯데전에서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노 디시전' 경기를 치렀지만 소속팀 승리 발판을 마련하는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LG는 롯데에 4-1로 이기면서 이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임찬규는 롯데 타선을 상대로 5이닝 54구를 던지면서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0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두 번째 투수 정훈이 실점하는 바람에 승리가 날아갔지만 LG는 롯데 추격을 잘 따돌렸다.


정우영도 추가 실점하지 않았고 채은성은 2타점 2루타를 쳐 다시 앞섰다. 오지환도 적시타로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다시 리드를 잡은 LG는 이정용과 마무리 고우석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고 기분좋게 이번 3연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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