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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KIA, 믿었던 양현종마저 4이닝 6실점 강판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7-07 04: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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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KIA 타이거즈가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앞두고 끝없는 부진에 빠졌다.


KIA는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의 홈경기에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 등판했지만 4회까지 6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당했다.


양현종은 홈런 한 방을 포함해 7안타와 볼넷 4개를 허용하면서 1회를 제외한 매 이닝 위기를 겪었다.


양현종이 4이닝 동안 6실점 한 것은 지난 5월 13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회 말 '헤드샷'으로 퇴장당한 것을 제외하면 올 시즌 최소 이닝에 최다 실점 기록이다.


KT는 2회 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양현종을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고 원아웃 후 황재균이 좌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원아웃 1, 3루에서 박병호가 큼직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뒤 장성우가 좌월 2점 홈런을 터트려 4대 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투아웃 2루에서 배정대의 2루타와 박병호의 적시타가 이어져 6대 0으로 크게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양현종은 결국 5회 초 김도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경기 전까지 시즌 96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은 이날 100이닝을 채워 KBO리그 12번째 '9년 연속 100이닝'을 달성했지만, 기록 달성을 자축하지 못했다.


'믿었던' 양현종마저 무너진 KIA가 허용한 6점 차의 열세를 뒤집지 못하면 8연패에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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