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전 사진을 찍은 여자하키 대표팀/사진=대한하키협회 제공[이승준 기자]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국제하키연맹 월드컵 조별리그를 3위로 마쳤다.

한국은 스페인 테르라사에서 열린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홈팀 스페인에 4대 1로 졌다.

이승주의 득점으로 1쿼터까지 1대 1로 맞선 한국은 이후 3골을 내리 허용하면서 3골 차로 졌다.

1승 2패로 조 3위에 오른 우리나라는 오는 11일 B조 2위 잉글랜드와 8강 진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6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는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공동 개최하면서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였다.

각 조 1위 4개국이 8강에 직행하고 조 2위와 3위는 8강 진출 플레이오프를 벌여 이긴 나라가 8강에 합류한다.

한국과 잉글랜드의 8강 진출 플레이오프 승자는 C조 1위인 아르헨티나와 8강에서 맞대결한다.

우리나라는 1990년 3위가 월드컵 최고 성적이며 직전 대회인 2018년에는 1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