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격 금지현, 창원 월드컵 여자 10m 공기소총 4위...권다영 6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7-11 16:46:48

기사수정

사진=ISSF 유튜브 캡처[이승준 기자] 사격 국가대표 금지현(경기도청)이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 월드컵 10m 공기소총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금지현은 11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22 ISSF 창원 월드컵사격대회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59.6점으로 8명 중 4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권다영(IBK기업은행)은 6위(205.4점)를 차지했다.


전날 치러진 본선에선 조은영(청주시청)이 632.1점으로 1위를 한 것을 비롯해 한국 선수 4명이 8위 안에 들었지만, 각각 7, 8위(이상 629.6점)에 자리한 권다영과 금지현만 결선에 나섰다.


대한사격연맹에 의하면 한 국가에서 종목별로 5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으나, 결선에는 최대 3명만 오를 수 있다.


이에 따라 결선에 출전하지 않고 본선에서 랭킹포인트만 얻을 선수 두 명을 미리 정하는데, 4∼5위로 대표팀 엔트리에 발탁된 권은지(울진군청)와 조은영이 여기에 해당했다.


결선에선 8명이 모두 15발을 쏜 뒤 최하위 두 명이 먼저 탈락하고, 이후 5발을 쏠 때마다 총점이 낮은 두 명씩 경기를 마치게 된다.


15발까지 154.1점으로 5위에 자리했던 권다영은 5발을 더 쏜 뒤 6위로 밀려났다.


금지현은 4명이 남은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으나, 5시리즈(25발)를 마무리한 시점에서 4위에 랭크 됐다.


에스테르 메서로시(헝가리)가 나란히 260.1점을 쏜 록사나 시디(루마니아)와 슛오프 끝에 10.4대 10.5로 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포인트제로 치러지는 금메달 결정전에선 루치에 브라즈도바(체코)가 16대 8로 승리해 금메달을, 록사나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남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선 방승호(한광고)가 8명 중 8위로 경기를 마쳤다.


18세인 방승호는 전날 본선에서 629.7점으로 3위를 기록해 결선에 진출했으나, 결선 첫 15발에서 153.0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가장 먼저 탈락했다.


25발까지 가장 높은 점수를 낸 인도 아르준 바부타(261.1점)와 루카스 코제니스키(미국.260.4점)가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했고, 바부타가 17대 9로 앞서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ISSF 월드컵이 창원에서 열리는 건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초 지난해 창원에서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45개국 6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며 20일까지 소총, 권총, 산탄총 등 30개 종목에서 경쟁을 벌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