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기자] 전남 신안 천사섬 압해도의 분재공원은 다도해의 아름다운 5,000만 평의 바다정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송공산 남쪽기슭 5만평 부지에 조성돼 있고 자연 속 감상과 사색과 휴식 그리고 체험 학습 공간으로 구성된 자연친화적 생태예술공원이다.

공원을 둘러보는 길 양옆에는 '여전히 당신을 기다립니다' 라는 꽃말을 지닌  애기범부채(크로코스미아)가 화려하게 피어 걷는 내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원 어디선가 버스킹 공연을 하는지 스피커를 통해 들리는 노래 소리가 한줄기 바람을 타고 흐른다. 

분재공원은 암석원, 햇살연못, 야생화정원, 애기동백숲길, 최병철분재기념관, 쇼나조각원, 유리온실, 미니동물원, 습지식물자생지 등으로 잘 관리돼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특히 저녁노을미술관은 책을 읽으면서 휴식과 저녁 노을을 감상하게 하는 휴식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