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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 김민석, 징계위 회부...다음 달 8일 징계 수위 결정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7-28 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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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성남시청)이 스포츠공정위원회(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7일 비대면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김민석 등 대표팀 선수들의 음주 및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한 뒤 다음 달 8일 오후 2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해당 선수들에 관한 징계 수위를 심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진수 감독도 선수단 관리 부주의로 징계 대상으로 올랐다.


복귀 과정에서 김민석의 차를 운전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정재웅(성남시청)은 음주 및 음주운전으로, 술자리를 함께한 정재원(의정부시청)과 정선교(스포츠토토)는 음주로 징계 회부 대상이 됐다.


다만 사고 당시 차량에 동승한 쇼트트랙 대표팀 박지윤(의정부시청)은 징계대상에서 빠졌다.


연맹은 "선수 및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했을 때, 박지윤은 관련자들의 음주 여부를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연맹은 이날 선수들의 경위서 내용을 바탕으로 이들의 음주 및 음주 운전 사고 내용에 관해 설명했다.


연맹에 의하면, 김민석과 정재웅, 정재원, 정선교 등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4명은 22일 오후 저녁 식사 중 음주를 한 뒤 정재웅이 운전한 김민석 소유의 승용차를 타고 진천선수촌으로 복귀했다.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던 김민석과 정재웅, 정선교는 박지윤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아 선수촌 웰컴 센터로 다시 내려갔다.


모임을 마친 김민석은 자신의 차량에 정재웅, 정선교, 박지윤을 태운 뒤 숙소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촌내 보도블록 경계석에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박지윤은 예약한 치료를 위해 이동했고,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세 명은 그 자리를 이탈했다.


이들은 사고 처리를 위한 보험 증서를 찾기 위해 현장을 벗어났다고 해명다.


이후 선수촌 관계자는 탁구상비군 선수의 신고를 받은 뒤 김민석 등을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음주 정황을 확인했다.


연맹은 23일 오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단 전체와 박지윤의 선수촌 퇴촌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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