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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40년 전통 라이벌 롯데와 클래식 시리즈 무승부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7-31 21: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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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늘 삼성 첫 선발 출전...5대5 승부 못 내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롯데자이언츠의 클래식 시리즈 3차전에서 삼성 피렐라가 타격하고 있다./삼성라이온즈 제공[이진욱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40년 전통의 라이벌 롯데자이언츠와 벌인 2022 클래식 시리즈를 끝내 승부를 내지못했다.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롯데의 클래식 시리즈 3차전에서 12회 연장 승부 끝에 5대5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삼성과 롯데는 이번 클래식 시리즈 3연전을 1승1패1무를 기록하면서 올해는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삼성은 손가락 부상으로 오랜 재활 기간이 필요한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을 대신해 대체선발로 최하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올해 이학주와 트레이드 돼 롯데에서 삼성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최하늘의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이자 통산 2번째(2019년 5월 18일 키움전 첫 선발 등판) 선발 등판이었다.


삼성은 1회부터 구자욱이 볼넷을 얻은 뒤 상대 폭투로 1사 주자 2루 기회에 피렐라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를 날리면서 기선 제압에 나섰다.


3회에도 피렐라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 김재성이 적시타를 쳐내면서 1점 더 달아났고 4회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삼성은 구자욱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4대0으로 앞서나갔다.


롯데도 이에 질세라 5회 이학주와 안중열의 연속 안타로 무사 주자 1, 2루 기회에서 이번엔 한창 타격감이 물오른 외인 타자 렉스가 추격의 석점포를 쏘아올리면서 바짝 추격했다. 렉스의 KBO리그 데뷔 첫 홈런.


삼성 최하늘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하늘은 이날 자신의 최다 이닝, 최다 타자 상대, 최다 탈삼진, 최다 투구수 기록을 모두 새로 썼다.


이후 삼성은 9회 승리를 지키기 위한 마무리로 오승환을 출격시켰지만 이학주와 대타 고승민에게 각각 적시타를 내주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다시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삼성은 오재일과 김태군까지 연속 대타 카드를 내밀었고 연속 2루타를 쳐내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끝내 승부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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