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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 끝내기 홈런 폭발...한화, KIA전 9연패 끝에 첫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8-03 08:07:26
  • 수정 2022-08-03 08: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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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꼴찌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지긋지긋한 'KIA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4대 4로 맞선 9회 말 하주석이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려 5대 4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한화는 올 시즌 KIA를 상대로 9전 전패를 당하다 힘겹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도 KIA가 앞섰다.


KIA는 1회 초 투아웃에서 이창진이 내야안타, 나성범은 우전 안타로 1, 3루에서 황대인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4회까지 1안타에 그치던 한화는 5회 말 타선이 집중력을 보였다.


원아웃 1루에서 김태연이 좌월 2루타를 날려 1대 1을 만든 한화는 최재훈의 우전안타와 장운호의 번트 안타로 2대 1로 역전했다.


상대 실책으로 투아웃 2, 3루의 기회를 이어간 한화는 장진혁이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4대 1로 달아났다.


한화는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으나 8회 초 불펜이 흔들렸다.


KIA는 상대 실책 속에 원아웃 만루의 기회를 잡은 뒤 김선빈과 박찬호의 연속 적시타에 이어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4대 4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승부를 다시 점칠 수 없는 상황에서 한화 유격수 하주석이 이날 경기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9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하주석은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뼈 부상'에서 회복돼 한 달 만에 복귀한 KIA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는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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