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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맨 내보낸 롯데, 지난해 뛴 스트레일리 재영입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8-03 08:09:40
  • 수정 2022-08-03 08: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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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30세)을 방출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해까지 뛰었던 댄 스트레일리(34세)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롯데 구단은 "스트레일리와 총연봉 4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빅리그 통산 44승을 거둔 거물급 투수인 스트레일리는 2020년 롯데에 입단해 KBO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스트레일리는 한국에서 첫 시즌인 2020년 15승 4패 194⅔이닝 평균자책점 2.50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특히 205개의 탈삼진으로 리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1년에는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07로 고전했고, 결국 롯데는 스트레일리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찰리 반즈(28세)를 영입했다.


반즈와 함께 롯데 유니폼을 입은 스파크맨은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로 부진한 끝에 지난달 31일 방출됐고, 롯데는 곧바로 스트레일리에게 손을 내밀었다.


롯데 구단은 "스트레일리는 KBO와 한국 문화, 구단을 이미 경험한 데다 안정적 경기 운영이 가능한 선수"라면서, "이른 시일 안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정규시즌 50경기를 남겨둔 롯데는 39승 51패 4무, 승률 0.433으로 리그 7위에 머무르고 있다.


5위와 7.5경기까지 격차가 벌어진 가운데서도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것은 내년 시즌까지 염두에 둔 선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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