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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 출범...연내 1조 원 이상 일감 공급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8-19 0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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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한국전력 제공[이승준 기자] 원전 수출 생태계 복원과 해외 원전 수주 지원을 위한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추진위 출범식을 열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기획재정부.외교부.국토교통부 등 9개 관계 부처와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수출입은행 등 10개 공공기관, 무역협회 등 9개 민간 기관 등 모두 30여 개의 원전 유관 기관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인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첫 회의에서 “1978년 고리 1호기가 상업 발전을 시작한 후 민관이 모두 참여한 협력체의 출범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전력 수급 문제를 고려하면 탈원전 정책은 더 이상 현실과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체코, 폴란드, 영국, 사우디 등 많은 나라가 한국과의 원전 협력을 타진하고 있는 만큼 13년 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주에 이어 올해를 원전 수출의 새로운 원년으로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2030년까지 원전 발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따라 원전 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올해 안에 1천3백억 원 규모의 긴급 일감을 포함한 1조원 이상의 일감을 원전 협력업체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가별 여건과 특성에 따라 ‘맞춤형’ 수주 활동을 펼치기 위해 주요 의제별로 각 전담 기관이 중심이 돼 수출 전략을 마련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추진위는 이와 함께 원전 기업이 금융 문제 등을 상담할 수 있는 ‘원전기업지원센터’ 설치도 검토하고,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원전수출협의체’를 구성해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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