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한국전력이 주포 서재덕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꺾고 프로배구 컵대회 첫 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남자부 A조 예선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대 2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조별리그 전적 1승 1패를 기록해 상위 2개 팀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2패째를 떠안은 현대캐피탈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내주고 끌려갔지만 2세트에 서재덕이 레프트에서 라이트로 자리를 바꾸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김광국 대신 주전 세터 황동일과 주포 임성진이 합류하며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만 10점을 기록한 서재덕의 화력을 앞세워 2세트를 25대 19로 손쉽게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3세트도 초반 점수 차를 벌리면서 따낸 뒤 4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8대 6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지한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14대 10에서 서재덕이 대각선 공격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재덕이 양 팀 최다인 23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권영민 신임 감독은 공식 경기 첫 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