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비엠더블유.르노.포르쉐 등 2만 6,449대 리콜 조치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8-25 10:41:03

기사수정


[우성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비엠더블유와 르노, 포르쉐 등 6개사 48개 차종 2만 6,449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하고 판매한 528i 등 29개 차종 18,522대에서 블로우바이히터 내 발열체와 구리관 사이 미세 공간으로 수분이 생성되어 과열되고 이로 인해 플라스틱 코팅이 녹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 됐다.


클로우바이히터는 엔진 냉간 시 미연소 가스에 의한 퇴적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연소 가스를 가열하여 흡기관으로 유입시키는 장치이다.


또 같은 회사의 530i 등 9개 차종 38대는 좌석과 좌석 안전띠의 고정 나사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사고 발생 시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수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 적합 조사 결과, 르노코리아에서 수입하고 판매한 MASTER 3,279대는 연료소비율을 과다하게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우선 해당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소유자에게 경제적 보상을 진행한 뒤 추후 보상 진행 상황 등을 감안해서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하고 판매한 푸조 e-2008 Electric 등 3개 차종 1,446대는 에어컨 공기압축기 내 전동 모터의 구리선 피복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구리선이 에어컨 냉매 또는 수분에 노출될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식되고 이로 인해 차량 진단시스템에서 자동변속기 작동을 멈추게 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푸조 508 1.5 BlueHDi 등 3개 차종 247대는 엔진 제어장치 ECU와 자동변속기 간 신호 설정 오류로 높은 고도나 추운 날씨에서 장치 간 신호가 맞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마찬가지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하고 판매한 네비게이터 247대는 퓨즈 박스 내 냉각팬 스위치의 접지 회로 불량으로 인한 부식으로 과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하고 판매한 RAV4 하이브리드 AWD 190대는 조수석 승객 감지장치와 좌석 간의 간섭으로 조수석 승객의 무게를 올바르게 감지하지 못해서 에어백 전개 제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날 경우 조수석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고,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만약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시정 전에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 www.car.go.kr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경제일반더보기
 기업·산업더보기
 금융더보기
 부동산더보기
 뷰티더보기
 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