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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김소영-공희용, 2년 연속 세계개인선수권 4강행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8-26 15: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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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이승준 기자] 김소영-공희용이 2년 연속 세계 개인선수권대회 4강에 올랐다.김소영-공희용은 26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복식 8강전에서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에게 2대 0으로 승리했다.

여자복식 세계 랭킹 4위인 김소영-공희용은 이번 대회에서 1995년 길영아-장혜옥 우승 이후 27년 만에 한국의 여자복식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팀 동료 이소희-신승찬에 패해 아쉽게 3위에 머물렀던 김소영-공희용은 이번 대회 여자복식에 출전한 한국 3개 팀 중 유일하게 4강에 올랐다.

1세트 시작과 함께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은 김소영-공희용은 이후에도 두 차례 4연속 득점을 더해 14대 7 더블 스코어로 상대를 따돌렸다.

경기 막판 5연속 실점을 하며 2점 차까지 쫓겼지만, 상대의 서브 폴트 등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먼저 세트를 따냈다.

김소영-공희용은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먼저 11점에 도달하며 주도권을 잡은 김소영-공희용은 상대 코트 곳곳을 노리며 일본 선수들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렸다.

이후 이소희와 공희용이 번갈아 가며 상대 코트에 강한 공격을 꽂아 넣으면서 19대 13으로 격차를 벌렸다.

마쓰야마-시다가 전열을 정비하며 2점을 추격했지만, 김소영의 마지막 공격이 네트를 맞고 상대 코트에 떨어지면서 4강행을 확정했다.

여자복식 동반 4강행이 기대됐던 세계 랭킹 3위 이소희-신승찬은 일본 팀에 아쉽게 역전패를 당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이소희-신승찬은 일본의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와 벌인 여자복식 8강전에서 2대 1로 패했다.

연일 이어지는 경기에 집중력이 떨어진 듯 이소희-신승찬은 잦은 네트 범실로 1세트를 21대 13으로 허무하게 내줬다.

2세트에서도 15대 11, 4점 차로 앞서다가 갑자기 수비가 흔들리면서 상대에 7연속 득점을 허용하면서 역전을 당했다.

다행히 상대의 공격 범실과 신승찬의 과감한 강공으로 2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지만, 체력 낭비가 심했다.

결국 3세트에서 마쓰모토-나가하라가 체력적 우세를 앞세워 단 12점만 내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남자복식 8강에서도 최솔규-서승재가 말레이시아의 에런 치아-소우이익에게 2대 0으로 완패했다.

1세트 초반 8대 4까지 앞섰지만 이후 5연속 실점을 하면서 9대 8로 역전을 당했다.

이후 상대에 끌려다니면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최솔규-서승재는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상대의 강한 점프 공격에 계속해서 수비가 뚫렸다.

특히 14대 14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4연속 실점을 했고,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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