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 사장(오른쪽)과 김소연 에스팀 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진 제공

[이승준 기자] 한진이 글로벌 매니지먼트 및 콘텐츠 제작기업 에스팀과 K-패션 해외 진출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김소연 에스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한진은 글로벌 물류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솔루션팀을 신설한 후, 올해 6월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서비스 ‘숲(Swoop)’을 론칭했다. 이후 국내 유망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물류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의 가교 역할을 위해 패션 관련 기관 및 에이전시 등과 업무협약을 확대하고 있다.

한진은 패션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네트워크와 인지도를 보유한 에스팀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패션기업 및 중소상공인들에게 오프라인 패션행사 참여 기회제공, 물류 컨설팅, 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한진은 에스팀 주관 국내외 패션 행사 시 ‘숲’ 브랜드관으로 참여하면서, 패션 행사에 제반되는 국내외 물류를 수행해 협력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바이어의 이목을 끌 수 있도록 에스팀 소속 아티스트, 셀럽, 디자이너와 협업해 ‘숲’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망 패션 브랜드를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유망 패션 브랜드를 유치하고 발굴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이 확보한 패션물류의 노하우와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에 에스팀의 패션.뷰티 등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경쟁력 높은 콘텐츠 역량을 더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