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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가사 논란에 소속사 반박...“불필요한 의심 거두길”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8-31 10: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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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뉴진스 공식 유튜브 MV 캡처[이진욱 기자] 신인 걸그룹 뉴진스의 노래 ‘쿠키’(Cookie) 가사를 두고 일각서 ‘선정적 비유’라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 소속사 어도어가 27일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어도어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곡은 ‘CD를 굽다’라는 표현이 ‘쿠키를 굽다’라는 표현과 같다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걸그룹 신(Scene)에서 흔히 시도되지 않은 비트를 기반으로 앞으로 우리가 시도하려는 새로운 도전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쿠키’는 곡 자체를 주식(主食)이 아닌 디저트로 표현하는 겸손함을 보여주지만, 주식을 능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곡”이라면서, “뉴진스의 음악적 가치와 새로움을 향한 도전을 함축한다”고 강조했다.


어도어는 이 곡의 뮤직비디오 첫 장면에서는 쿠키가 등장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것이 CD로 치환된다는 점이 바로 이 같은 메시지를 담아낸 것이라고 짚었다.


뉴진스는 데뷔와 동시에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이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쓸고 각종 음악 프로그램 1위에 오르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들이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키자 노래의 핵심 소재인 ‘쿠키’가 성적인 은유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어도어는 이 같은 불편한 시선과 관련해 영문학 박사, 통.번역 전문가,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화자, 일반 외국인 등 다수의 검수를 거친 결과 성적인 의미는 통상 쓰이는 개념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그러면서 “말씀드린 맥락과 의도, 그리고 우리의 진심을 근거로 이제 불필요한 의심은 말끔히 걷어주시고 공들여 준비한 우리 콘텐츠의 선의를 마음 편히 즐겨달라”고 호소했다.


어도어는 첫 미니음반 활동이 마무리에 접어듦에 따라 조만간 멤버들의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화보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어도어는 이번 미니음반은 ‘어텐션’, ‘하이프 보이’(Hype Boy), ‘쿠키’, ‘허트’(Hurt) 순으로 곡이 이어지면서 나름의 서사가 있다고 기획 의도도 밝혔다. 이들 곡의 흐름에 따라 공급자와 소비자,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를 그려냈다고 소개했다.


어도어는 “이번 앨범을 통해 멤버들의 무해한 자연스러움과 건강함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며 “‘우리’라는 하나의 큰 서사를 그리며 건강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건네고자 했던 콘텐츠들, 본연의 목소리를 살리는 프로듀싱, 자연스러운 호흡을 강조한 안무 등에 많은 분이 공감해주고 지지해주셨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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