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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 이영하·김대현, 결국 법정 선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8-31 10: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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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이영하/두산 제공

[이진욱 기자] 고교 시절 학교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영하(두산)와 김대현(LG·군 복무 중)이 법정에 선다.


31일 오전 야구계에 의하면, 두 선수는 최근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영하는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군인 신분인 김대현은 군사법원에서 시비를 가린다. 재판 시점은 내달 중순경으로 예상된다. 이영하는 지난 2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영하와 김대현의 폭행 논란이 처음 불거진 것은 지난해 2월.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재 KBO리그에서 활동 중인 선수 두 명으로부터 각종 폭력에 시달렸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한 시사 고발 프로그램에서 해당 사건을 다뤘고, 1997년생으로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한 이영하와 김대현이 가해자로 지목됐다.


그러나 두 선수는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 두산과 LG는 구단 자체 조사를 진행했지만 사건 당사자들의 의견이 서로 상충하는 부분이 많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그러나 올해 초 피해 호소인이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하면서 재점화됐고, 스포츠윤리센터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후 검찰의 기소까지 이뤄지면서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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