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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자율항법기반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 계약 체결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8-31 13: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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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이 방위사업청 주관 ‘자율항법 기반의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해함 또는 자율무인잠수정에서 탐지된 기뢰에 접근해 자폭을 통해 제거하는 기뢰제거처리기를 제작하는 사업이다. 


한화시스템은 2023년 8월까지 ▲연습용 기뢰처리기 ▲실전용 기뢰처리기 ▲운용콘솔 ▲위치시스템 ▲진회수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기뢰제거처리기’ 2세트를 제작할 계획이다.


기뢰제거처리기는 소해함·기뢰 소해용 무인수상정(USV, Unmanned Surface Vehicle)·소해헬기 등 다양한 체계에 탑재 가능하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향후 목표지점까지 자동 유도 후 기뢰를 제거하는 자율무인잠수정(AUV, Autonomous Underwater Vehicle) 형태로 개발될 수 있어 ‘국방혁신4.0’의 중점추진사업 중 하나인 유·무인 복합 기뢰제거작전 수행의 핵심 장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수중 해양무인체계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며 기술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세계적으로 해양무인체계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갖춰 수출 판로 개척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자율항법기반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 (사진:한화시스템)한편, 한화시스템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를 주축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함께 참여해 지난달 19일 '기뢰탐색용 자율 수중보행로봇 기술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됐다. 


'기뢰탐색용 자율 수중보행로봇'은 사람이 직접 들어갈 수 없는 강조류의 해저에 침강해 매몰된 기뢰를 탐지 및 식별하는 로봇으로 수중에서는 유영하고 해저면에 착저하면 보행 이동하며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자율 보행과 유영이 가능한 무선 수중보행로봇의 핵심 기술들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한화시스템은 수중보행로봇에 탑재된 장비를 활용해 해저지형 및 장애물·목표물 등의 수중환경과 자기 위치를 인식하는 기술인 '수중보행로봇용 수중환경인식 기술 개발'을 맡았다.  


2027년 9월까지 ▲장애물 탐지기술 ▲3차원 지형맵 인식기술 ▲매몰 기뢰 식별기술 ▲수중 영상분석기술 ▲수중항법기술 등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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