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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년 만에 임시주총 소집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9-04 12: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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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1월3일 용인 서천연수원서 개최


[우성훈 기자]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허은녕 서울대 공대 교수가 삼성전자 사외이사 후보로 결정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월3일 경기 용인시 서천연수원에서 사외이사 선임을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일 공시했다.


유 전 본부장은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한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로, 현재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허 교수는 에너지 전문가로, 2017∼2019년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을 지냈고, 현재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가 사외이사 후보로 통상 및 에너지 전문가를 영입한 것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현안에 적극 대응키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6년 만에 임시주총을 여는 것은 사외이사들의 요청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이사회 내 사외이사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 직후 6명에서 현재 4명으로 줄었다. 이로 인해 사내이사가 사외이사보다 1명 많아진 상태다.


현행 상법에서는 사내이사의 이사회 독주를 막기 위해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사는 이사 총수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토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결원 사외이사는 다음 주총에서 선임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3월 정기주총 전에 임시주총을 열어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하는 것은 사외이사들의 요청에 부응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기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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