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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부총재 “유럽 기준금리 인상 등 예상에 부합...변동폭 제한”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9-13 12: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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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한국은행이 추석 연휴기간 동안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는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13일 회의를 주재한 이승헌 부총재는 추석 연휴동안 국제금융시장에서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75%p 올리고, 미 연준 파월 의장이 긴축 선호적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면서 주요 국가들의 국채금리 등 가격변수 변동폭이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높은 물가 상승세에 대응한 미 연준, 유럽중앙은행 등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의 엔화가 빠른 약세를 나타내고 중국의 경기하강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세계 금융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다음 주 미 연준의 금리 결정회의에서 0.75%p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자본유출입, 원/달러 환율 등의 동향에 대한 관찰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원 80전 내린 1375원에 거래를 시작했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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