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이진욱 기자] 두산이 LG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시즌 맞대결을 6승 10패로 마쳤다. 두산 선발 곽빈은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허경민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1회 1사 후 페르난데스가 2루 베이스 뒤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허경민이 중전 안타를 때려 1,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양석환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강승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2회 1사 후 문보경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는데, 유강남의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두산은 3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페르난데스의 2루수 땅볼 때 2루로 진루했다. 1사 2루에서 허경민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LG는 4회는 홍창기가 선두타자 볼넷을 골랐으나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5회도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2사 후 서건창의 중전 안타 때 1루에서 3루까지 뛰다가 태그 아웃됐다. 

두산은 5회말 선두타자 조수행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정수빈이 10구째 접전 끝에 우전 안타를 때렸고, 조수행은 3루까지 질주했다. 우익수의 송구를 잡은 유격수가 재빨리 1루로 던져 오버런 한 정수빈이 태그 아웃됐다.

1사 3루에서 LG는 선발 임찬규가 교체됐고, 이정용이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랐고, 1사 1,3루에서 허경민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6회 2사 후 김대한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9번타자 조수행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렸고, 1루 주자 김대한이 홈까지 달려 득점을 올렸다. 4-0 리드. 

두산은 7회 또 추가점을 올렸다. 김재환이 대타로 나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대주자 전민재로 교체. 전민재는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 때 유격수의 3루 송구가 주자 등에 맞고 굴절됐다. 2루 주자는 3루를 거쳐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LG 선발 임찬규는 4⅓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