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기자] 꽃무릇은 석산이라고도 부르며 서해안과 남부지방의 사찰 근처에 주로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사찰 근처에 많이 심는 이유는 이 식물에서 추츨한 녹말로 불경을 제본하고 탱화를 만들 때도 사용하며, 고승들의 진영을 붙일 때도 쓰기 때문이다.
고창 선운사의 꽃무릇은 도솔천을 따라 붉게 피어오르고 선운사의 입구에서부터 사찰에 이르기까지 붉은 주단을 깔아놓은 듯 아름답게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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