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한국 근대5종이 2022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메달을 석권했다.
정민아(BNK저축은행)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천38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은주(강원도체육회)가 1천382점으로 2위, 성승민(대구광역시청)이 1천376점으로 3위에 오르면서 시상대를 모두 한국 선수들이 채웠다.
세 선수의 합계 성적(4천146점)으로 우리나라는 여자 단체전에서도 중국(3천973점)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2019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대한근대5종연맹에 의하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여자 개인전 금.은.동메달을 석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부에서는 2009년 대회 때 정진화(LH), 남동훈, 이춘헌이 1∼3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정진화, 김선우(경기도청), 김세희(BNK저축은행) 등 주전급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한국 근대5종은 첫 종목인 여자 개인전부터 쾌조의 출발을 보이며 이어질 경기의 기대감을 높였다.
우리나라는 남자 개인.단체전, 남녀 계주, 혼성 계주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