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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MLB 올스타와 '투 트랙' 대결 펼친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9-20 0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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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11일부터 KBO의 선수들과 MLB 올스타가 4차례 격돌한다. 사진은 KBO가 제공한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 2022' 로고./사진=KBO 제공[이진욱 기자] KBO가 메이저리그(MLB) 올스타를 '투 트랙'으로 상대한다.


허구연 KBO 총재는 19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 2022'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영남 연합팀과 KBO 올스타, 투 트랙으로 MLB 올스타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KBO리그 출범 40주년과 MLB 월드 투어의 일환이다. 오는 11월11.12일 부산 사직구장과 11월14.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각각 2경기가 열린다. 


1차전은 영남 지역을 연고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NC다이노스 등 3팀이 연합해 MLB 올스타와 격돌한다. 이후 10팀 선수로 구성된 KBO 올스타가 2~4차전에 나설 계획이다.


허 총재는 "롯데.삼성.NC 연합팀의 감독 포함 코칭스태프는 추후 조율해 확정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차전부터는 KBO 올스타가 MLB 올스타를 상대한다"면서, "KBO 올스타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사령탑인 이강철 KT위즈 감독이 지휘할 예정"이라면서, "추후 기술위원회에서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 구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MLB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국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은 지난 1922년 이후 100년 만이다. 이번에는 마이크 매시니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이 MLB 올스타를 이끌고 방한한다. MLB 올스타는 오는 11월9일 부산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짐 스몰 MLB 부사장은 "지난 40년 동안 월드투어를 진행했는데 한국에 올 기회가 없었다"면서, "때문에 우리에겐 이번 월드투어가 매우 특별한 일이다. 한국 팬들에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직접 볼 기회를 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허 총재는 "이번 MLB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부닥치면서 많은 걸 배우고 느꼈으면 좋겠다"면서, "한국야구의 현주소를 깨닫는 동시에 우리의 장점과 보완할 점을 확인하는 기회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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