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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생태축제 첫 개최…주민 주도 화합의 장 마련
  • 김진산 기자
  • 등록 2022-10-11 10: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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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영훈 지사 “강정마을 화해‧상생모델 전 세계로 전파되도록 역할하겠다”


[제주 김진산 기자]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서귀포 강정천에서 마을주민이 주도하는 환경 축제가 처음으로 열렸다.


‘노는 물이 다른 제1회 강정마을 생태축제’가 지난 8일 오후 6시 강정천 일대 체육공원에서 강정마을 주민, 도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강정마을생태축제위원회(위원장 조상우 강정마을회장)가 준비한 이번 행사는 강정의 청정 자연을 알리고 지키며, 자연 속에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이날 축제 개막식에서 해군7기동전단 군악대가 오프닝 공연을 선보이는 등 민과 군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도 마련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강정마을 주민들이 다음 세대에 아픔을 넘겨주지 않으려고 치유에 노력하는 모습이 큰 감동을 준다”면서, “강정마을이 화합의 공동체로 복원되도록 도정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정마을에서 민.관.군이 하나가 돼 지역사회 발전을 이루는 사례가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발전에 모범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강정마을의 화해와 상생 모델이 전 세계에 전파되도록 도정에서도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축제위원장인 조상우 강정마을회장은 “강정마을 자연환경을 알리고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물이 좋은 자연생태 학습장인 강정마을에서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달래고 고민을 내려놓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8일과 9일 양일간 열린 이번 축제는 강정천.악근천 연계 탐험 체험, 생태영화 상영, 계곡 트레킹, 짚라인, 나무 오르기, 은어잡기 등 생태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최근 MZ세대에 인기를 끌고 있는 캠핑 및 웰니스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 마을마다 특색 있는 자연과 문화, 예술 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주민과 도민, 관광객 모두가 제주의 천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생태축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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