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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빠진 '세대교체' 스켈레톤 대표팀, 월드컵 위해 출국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0-15 05: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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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한국 스켈레톤이 2022-2023시즌 월드컵에서 '아이언맨' 윤성빈(28) 없이 본격적인 세대교체를 시작한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이 새 시즌 월드컵 준비를 위해 14일 오스트리아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베테랑 김지수(28.강원도청)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10위를 차지한 신성 정승기(23.가톨릭관동대)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그동안 한국 스켈레톤 간판으로 활약한 윤성빈의 이름은 빠졌다.


윤성빈은 이미 지난 베이징 올림픽 직후 2022-2023시즌을 쉬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올해 TV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윤성빈은 스켈레톤에 청춘을 다 바친 선수다. 은퇴한 것은 아니고 잠시 쉬고 있다"면서, "때가 되면 돌아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날 김지수와 정승기가 한국 스켈레톤의 중심에 선다.


김지수와 정승기는 지난 시즌 월드컵 모든 대회에서 스타트 '톱 5' 안에 들며 세계 수준의 스타트 능력을 입증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정승기와 김지수가 이미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면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독일, 스위스, 미국 등 전 세계 트랙을 돌며 월드컵에 대비한 실전 훈련을 한다.


월드컵 1차 대회는 11월 24일 캐나다 휘슬러 트랙에서 열리며, 한국 대표팀은 총 8차례 월드컵에 모두 참가한다.


새 파일럿 육성 초기 단계에 있는 봅슬레이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 나서지 않는다.


조인호 총감독은 "새로 도입한 장비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한편, 빠른 스타트 기록을 살릴 주행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진행하겠다"면서, "한국 스켈레톤의 새로운 기반을 다지겠다. 그 과정에서 메달 획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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