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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개구리' 최진우, 아시아청소년육상 대회신 우승…2m21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0-17 02: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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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남자 높이뛰기 '18세 미만 세계랭킹 1위'인 최진우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인 아시아청소년육상선수권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최진우는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4회 18세 미만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1을 넘어 우승했다.


자신의 개인 최고인 2m23보다는 낮지만, 천룽(중국)이 2019년 홍콩 대회에서 작성한 2m20을 1㎝ 넘은 대회 신기록이다.


대회 전부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최진우는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하고 '기록'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최진우는 1m대 높이는 모두 패스하고, 2m01부터 경기를 시작해 1차 시기에 성공했다.


2위를 차지한 에디리싱하 아누하스(17.스리랑카)는 2m01을 2차 시기에 넘었다.


아누하스가 2m03을 실패하면서, 최진우는 단 한 번의 점프로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이후 필드에는 최진우만이 남았다.


최진우는 2m08, 2m13을 1차 시기에 넘었고, 2m17은 3차 시기에 성공했다.


2m21로 바를 높인 최진우는 3차 시기에서 성공하면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국 고등학교 기록(2m25)을 바꿔놓기 위해 도전한 2m26은 아쉽게 실패했다.


최진우는 "첫 국제대회를 2m21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2m26에도 도전했는데 아직 부별 기록의 벽은 높았다"면서,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내년에는 한국 고등학교 기록 경신도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양석주(17.예천여고)는 여자 창던지기에서 48m61을 던져 3위에 올랐다.


5차 시기까지는 마나 호세이니(17.이란)에게 밀려 4위에 머물던 양석주는 마지막 6차 시기에서 48m61로 '역전'에 성공했다.


추빈쉰(17.타이완)이 52m70으로 우승했고, 디피카(17.인도)가 50m15로 2위에 올랐다.


한국 청소년 대표팀은 현재까지 금 2, 은 1개, 동 2개를 따냈다.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김태희(17.이리공고)가 59m24를 던져 우승했고, 임채연(17.이리공고)은 여자 원반던지기에서 44m21로 2위를 했다.


나마디 조엘진(16.김포제일공고)은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77로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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