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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 "꿈에 그리던 역할, 정말 영광"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10-18 07: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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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배우 할리 베일리가 디즈니 '인어공주'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할리 베일리는 자신의 SNS에 '인어공주' 포스터와 함께 "디즈니의 인어공주에서 꿈만 그리던 인어공주 아리엘 역을 맡게 돼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2023년 5월 26일 극장에서 나와 함께 바다 아래로 가자"라는 글을 올렸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인어공주로 변신한 할리 베일리의 모습이 담겼다. 푸른 바닷속에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에리얼의 상징인 오렌지 컬러의 긴 머리와 푸른 꼬리 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공개된 작품 예고 영상 후반부에는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 OST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를 부르면서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인어공주' 실사 영화는 1989년 개봉한 동명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속 에리얼은 백인이었으나 실사 영화에는 흑인인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 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디즈니 측은 원작인 덴마크 동화를 언급하며 "덴마크 사람이 흑인일 수 있으니 덴마크 인어도 흑인일 수 있다. 흑인인 덴마크 사람과 인어가 유전적으로 빨간 머리를 갖는 것도 가능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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