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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결승타’ KT, 키움 꺾고 준PO 1승1패 동률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10-18 08: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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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준PO 2차전 경기가 열렸다. 1회초 1사 1, 2루에서 kt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이진욱 기자] 전날의 패배를 곧바로 되갚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 위즈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1회초 나온 박병호~강백호의 적시타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KT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은 7이닝 5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괴력투로 키움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벤자민은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양 팀은 하루를 쉰 뒤 19일 수원으로 옮겨 3차전을 펼친다.


KT로선 2차전은 반드시 잡아야 했다. 16일 1차전에선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의 6이닝 무실점 역투에 막혔을 뿐 아니라 불펜까지 무너져 4-8로 패했다. 기선을 제압당한 뒤의 2차전. KT는 원정 1.2차전에서 최소 1승은 거둔 뒤 홈으로 이동해 3.4차전에서 승부를 걸어야 했다.


그러나 키움 선발투수가 만만치 않았다. 2차전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3경기(20.1이닝)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ERA) 0.44를 마크했다. 많은 점수를 뽑기 어려운 상황에서 빠른 득점만이 해법이었다.


KT는 1회초 요키시를 집요하게 공략했다. 선두타자 배정대의 우중간 안타 후 3번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볼넷을 골랐다. 1사 1.2루서 등장한 박병호가 선제 결승 1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계속된 2사 1·3루 찬스선 강백호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1회초 2점은 이날 양 팀 통틀어 나온 점수의 전부였다.


8회말부터 2이닝을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책임진 KT 박영현은 포스트시즌 통산 최연소 세이브 신기록(19세 6일)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두산 베어스 임태훈이 작성한 19세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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