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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서울, 수원FC 꺾고 9위로 잔류 확정...수원은 승강 PO행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0-23 0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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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득점에 기뻐하는 서울 선수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1의 라이벌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희비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엇갈렸다.


서울은 1부 잔류에 성공했고, 수원은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했다.


서울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K리그1 파이널B 최종 38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나상호와 정한민의 골로 2대 0으로 이겼다.


이 경기 전까지 잔류를 확정하지 못했던 서울은 승점 46(11승 13무 14패)으로 9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에도 1부에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서울은 이날 성남FC전에서 4대 4로 비긴 8위 대구FC(승점 46.10승 16무 12패)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52대 43으로 밀렸다.


일찌감치 잔류를 결정지은 수원FC는 7위(승점 48·13승 9무 16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미 최하위를 확정한 성남FC(승점 30.7승 9무 22패)가 다음 시즌 K리그2에서 뛰게 된 가운데, 수원 삼성이 10위(승점 44.11승 11무 16패), 김천 상무가 11위(승점 38.8승 14무 16패)로 K리그2 팀들과 승강 PO를 치르게 됐다.


수원은 이날 김천을 3대 1로 꺾었지만, 서울과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해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11위 김천은 K리그2 2위인 대전하나시티즌과, 수원은 K리그2 PO 승리 팀과 26일, 29일 두 차례 맞붙는다.


자력으로 1부리그 잔류를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서울은 초반부터 조영욱과 나상호, 기성용 등을 중심으로 수원FC의 골문을 겨냥했고,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조영욱이 페널티 지역에서 시도한 슈팅을 수원FC 골키퍼 박배종이 쳐내자 나상호가 문전에서 밀어 넣었다.


이후 1대 0으로 힘겨운 리드를 지키던 서울은 후반 43분 쐐기를 박았다.


조영욱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은 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정한민의 밀어 넣기로 2대 0 승리를 거뒀다.


수원 삼성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고도 웃지 못했다.


전반 32분 안병준의 선제골로 앞선 수원은 5분 뒤 김천 김경민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34분 이기제의 패스를 받은 전진우의 결승골로 승기를 잡았다.


시즌 14번째 도움을 올린 이기제는 리그 도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이종성이 전진우의 헤딩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려 3대 1 승리를 거뒀지만, 이 승리가 순위를 바꾸지는 못했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성남과 대구가 8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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