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이승준 기자] 한국 주니어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에서 9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22일 스페인 산탄데르에서 열린 2022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 결승전에서 타이완을 3대 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6년과 2013년에 우승한 이후 13년 만에 혼합단체전에서 세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혼합단체전은 남자단식.여자단식.남자복식.여자복식과 혼합복식 5경기를 벌여 3경기를 먼저 이기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경기인 남자단식에서는 김병재가 궈관린에게 2대 1로 역전승하면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여자단식에서도 김민선이 뤄쉬안고를 상대로 2대 0 승리를 가져갔다.

남자복식에서는 조송현-박범수가 황루이쉬안-짜이푸정에게 2대 1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여자복식에서 김민지-김민선이 니콜 곤잘레스 잔-양주윈에게 2대 0으로 이기면서 한국이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앞서 주니어 대표팀은 조별 예선에서 덴마크, 핀란드, 태국, 슬로바키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스페인, 4강에서는 일본에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혼합단체전을 마친 주니어 대표팀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개인전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