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기자] 여수 여행에서 돌산 무슬목 형제섬 일출은 해맞이 장소로 유명하다. 돌산의 바다뷰가 보이는 곳에 아름다운 펜션과 카페가 생겨남에 따라 숙소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기에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형제섬 섬과 섬 사이의 중앙에 해가 떠오르는 기간이 있어 찾게 된 무슬목의 일출은 화려하지 않은 겸손함으로 섬 옆에서 갑자기 두둥 떠오른다.
돌산읍 평사리에 위치한 무슬목은 왜군의 피로 붉게 물든 냇물이 피내로 되었다고 하며 피내는 무서운 목이라는 뜻을 지녔다. 소나무 숲과 몽돌이 어우러진 무슬목은 일출의 시즌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