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G, NC에 시즌 첫 스윕... ‘차우찬 3승+오지환 결승포’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04-19 00:02:38

기사수정
LG 트윈스가 올시즌 첫 3연전 스윕을 달성하면서 공동 3위로 올랐다.

 LG 오지환 ⓒ LG 트윈스

[이진욱 기자] LG 트윈스가 올시즌 첫 3연전 스윕을 달성하면서 공동 3위로 올랐다. 


LG는 18일 창원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오지환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6대1로 승리하면서 이번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올시즌 첫 스윕이자 세 번째 3연승을 내달린 LG는 13승9패를 마크, 공동 3위로 올라섰다.


LG 차우찬은 7이닝 동안 8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8개를 솎아내면서 1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3승째를 거뒀다. NC 드류 루친스키 역시 7이닝 3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와 무관했다.


NC는 1회말 차우찬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선취점을 뽑아냈다. 1사후 박민우와 나성범의 연속 우전안타 후 양의지의 3루수 땅볼로 2사 2,3루 찬스를 잡은 NC는 박석민가 우전안타로 박민우를 불러들였다. 하지만 2루주자 나성범이 홈까지 파고들다 아웃됐다. LG 우익수 전민수의 정확한 송구가 돋보였다.


NC 선발 루친스키의 힘있는 투구에 눌려있던 LG는 4회초 선두 오지환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 찬스를 잡았다. 오지환의 강습 타구는 NC 1루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가랑이 사이로 빠져 뒤로 흘렀다. 이후 박용택의 삼진 후 김현수가 우전안타를 날려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유강남이 유격수 땅볼을 치자 3루주자 오지환이 득점해 1-1 균형을 맞췄다. 이때 NC 유격수 지석훈이 2루로 토스해 더블플레이를 시도했지만, 타자주자만 아웃되고 1루주자 김현수는 2루에서 세이프됐다. NC측의 비디오 판독 요청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NC는 5회말 무사 1,2루서 지석훈이 유격수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흐름이 끊겼고, 6회에는 1사 1,2루에서 양의지가 중견수 뜬공, 박석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NC가 잇달은 찬스를 무산시키자 LG는 8회 마침내 균형을 깨는데 성공했다. 1사후 이천웅이 중전안타와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오지환이 NC 김진성의 143㎞ 몸쪽 높은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오지환의 시즌 3호 홈런.

LG의 기세는 계속 이어졌다. 이어 김현수의 우측 2루타와 유강남의 3루수 실책 출루로 만든 2사 1,3루서 김진성의 폭투로 한 점을 추가한 뒤 김민성의 좌월 홈런으로 6-1로 멀리 달아났다. 김민성은 LG 이적 후 첫 홈런을 신고하면서 통산 100호 홈런 고지에 올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