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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세종연구원 공동주최, 양향자 국회의원 초청 특강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12-10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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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기술 패권국가”

8일 개최된 세종포럼에서 양향자 국회의원이 강연을 하고 있다.[박광준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와 세종연구원(이사장 김경원)이 공동으로 8일 양향자 국회의원(광주 서구을)을 초청해 ‘과학기술 패권국가 - 세계를 선도하는 부민 강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세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서 양향자 의원은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정보혁명은 15년을 주기로 인류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1977년 애플2가 출시되면서 PC의 시대가 시작됐고, 그로부터 15년 후 1992년 인터넷 보급으로 디지털 혁명, 2007년에는 스마트폰이 상용화되면서 모바일 혁명 시대가 열렸다"면서, "그리고 2022년 현재 세계는 AI와 빅데이터, 5G가 중심이 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은 손톱만한 크기의 반도체 나노기술이었다. 이제 이동 수단부터 의료, 주거 등 생활의 모든 곳에서 반도체가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20세기가 석유의 시대라면 21세기는 반도체의 시대”라면서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향자 의원은 “현재 세계는 과학기술 패권 경쟁 중이다. 반도체 기술 분야가 그중에서도 가장 치열하다. 반도체가 모든 미래 산업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양보나 배려 없는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주의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불과 100년 전 다른 나라의 천연자원과 영토를 빼앗기 위해 침략 전쟁을 벌였던 야만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도 전 세계가 평화와 공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결국은 패권전쟁의 이유가 되고, 식민주의의 도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향자 의원은 “자원 하나 없는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과학기술 패권국가가 되는 것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는 과학기술을 국가 운영의 중심축에 둔 적이 없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과학기술도 부침을 반복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과학기술이 가장 중요한 경제성장 동력이라 말했지만, 구체적인 정책과 시스템 구축을 일관되게 실천한 바 없다. 과학기술 패권국가를 불가역적인 국정운영의 핵심 철학으로 삼아야 한다. 정치에 입문하고 7년 동안 국회 첨단전략산업 특별위원회 설치를 절실하게 외쳐온 이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마침내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첨단전략산업 특위 설치에 합의했다. 빈 살만이 공상과학도시 ‘네옴’을 발표하며 새로운 아랍의 봄을 이끌어 가고 있듯이, 우리도 대한민국 전체를 최첨단산업 ‘K-네옴시티’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초당적인 특위를 컨트롤타워로 이런 담대한 비전과 그랜드 플랜을 제시하고 ‘1,000조 기업 2개, 500조 기업 3개’와 같이 과학기술 패권국가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 이끌어 나가기를 희망한다”면서,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패권국가가 될 수 있다면 대한민국 반도체 태동기부터 30년간 현장에서 근무한 엔지니어의 경험과 실력을 모두 쏟아 부을 것”이라고 밝히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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