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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17점' 현대캐피탈 5연승...선두 대한항공 추격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2-10 17: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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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배구 전통의 라이벌 대결에서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꺾고 사흘 만에 다시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대 0(25-18 26-24 25-23)으로 제압했다.


승점 3을 보탠 2위 현대캐피탈(9승 4패.승점 27)은 5연승과 함께 1위 대한항공(10승 2패.승점 31)에 승점 4점 차로 따라붙었다.


5연패에 빠진 삼성화재(2승 11패.승점 8)는 최하위에 머물면서 현대캐피탈과 라이벌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해졌다.


직전 경기를 쉬고 8일을 쉬고 나온 현대캐피탈 공격수 허수봉이 펄펄 날았다.


팀 최다 17점을 올린 허수봉은 후위 공격 6개,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2개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양 팀에서 범실(11-9)이 쏟아진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먼저 집중력을 되찾았다.


2세트 초반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14-15에서 상대 이크바이리의 공격을 연속 유효 블로킹으로 막아냈고, 이어진 김정호의 오픈 공격마저 홍동선이 가로막으며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24-24 듀스 접전으로 흘러갔고 그 순간 세트 초반 뺐던 허수봉을 다시 투입하는 최태웅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허수봉은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한 점 앞서간 상황에서 날카로운 서브 에이스를 올리면서 세트를 가져왔다.


분위기를 분 현대캐피탈은 3세트도 허수봉(8점)과 오레올(4점)를 앞세워 따내면서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의 신인 세터 이현승도 10일 2세트부터 출전해 정확한 토스로 팀 공격을 이끄는 등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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