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임춘택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취임 1년 2개월여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임 원장이 12일 사의를 공식표명했다면서, 오는 23일까지 사직서를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직서가 수리되면 이후 임 원장 사임이 확정돼 공지될 예정이다.
앞서 임 원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사임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정부산하기관장은 대통령과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 오랜 지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행 공공기관운영법은 엽관제가 아닌 임기제를 채택해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을 위한 여야 합의체를 구성함에 따라 환영의 입장과 사임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원장은 지난해 9월 말 임명돼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사임 절차가 완료되면 임 원장은 1년 2개월간의 원장직 수행을 마무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