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국토교통부[이승준 기자] 경기도 파주시와 동탄시를 오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구간 전동차가 처음 공개됐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19일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GTX-A 노선을 운행할 전동차의 최초 출고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해당 차량이 8칸으로 구성돼 한 번에 천 명 이상의 승객을 운송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180km/h로 기존 지하철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빠르다고 설명했다.

또 이용자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 좌석 폭은 일반 전동차보다 30cm 넓혔고, 공기정화장치와 항균 카펫을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고속운행 소음을 줄이기 위해 KTX에 적용된 단문형 출입문을 설치하고, 차량 상부에 카메라를 설치해 철도시설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해당 차량은 GTX-A 구간에 모두 20편이 투입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수도권 교통 혁신의 신호탄을 알리는 매우 뜻깊은 날”이라면서, “수도권 주민들이 더는 잠을 쪼개 새벽에 일어나거나 가족과의 저녁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도록 24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을 차질없이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GTX-A는 경기도 파주시와 동탄시를 잇는 82.1km 길이의 광역급행철도 구간으로, 오는 24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