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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김예림, 국가대표 선발전 쇼트 1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1-07 18: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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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한국 피겨의 간판 차준환(고려대)과 김예림(단국대)이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남녀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 선수가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2023-2024시즌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겸해 열린 제77회 종합선수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3.87점, 예술점수(PCS) 47.17점으로 합계 101.04점을 받아 10명 중 1위에 올랐다.


총점 81.97점을 받은 2위 이시형(고려대)을 19.07점 차로 크게 제쳐 우승을 예약했다.


다음 시즌 피겨 국가대표는 지난달 열린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 대회와 이번 대회 성적을 합산해 결정된다.


회장배에서 총점 286.55점으로 정상에 올랐던 차준환은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태극마크에 한 발 더 다가갔다.


마이클 잭슨의 댄스곡 메들리에 맞춰 쇼트프로그램을 시작한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실수 없이 처리하면서 가산점(GOE) 3.10점을 챙겼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매끄럽게 연결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한 뒤 트리플 악셀까지 깔끔하게 성공했다.


점프 과제를 마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모두 레벨 4를 받으면서 연기를 마쳤다.


여자 싱글에선 김예림이 71.59점으로 23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14살 신지아(영동중)가 70.95점으로 2위, 이해인(세화여고)은 70.75점으로 3위에 올랐다.


유영(수리고)은 9위(64.06점)에 그쳤다.


1차 선발전에서 5위(198.92점)로 다소 부진했던 김예림은 2차 선발전에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에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한 그는 후반부 점프로 트리플 플립을 뛰어 1.27점의 가산점을 챙겼다.


스텝 시퀀스(레벨4)로 숨을 돌린 김예림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3), 싯 스핀(레벨 4)을 차례로 소화했다.


간판선수들을 제치고 1차 선발전 여자 싱글 1위를 차지했던 신지아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흔들리며 점수를 깎였지만, 선두 김예림을 0.64점 차로 추격하면서 역전 가능성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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