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미 해군이 지난해 12월 27일 시콜스키 CH-53K® 헬리콥터의 완전가동생산을 발표했다. 해당 발표로 향후 기체 생산량이 연간 20대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록히드마틴의 자회사인 시콜스키는 디지털 팩토리에서 CH-53K의 완전가동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롱 리드 품목과 핵심 자재를 조달하고 있다.

시콜스키 CH-53K 프로그램 디렉터 빌 포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최첨단의 헬리콥터인 CH-53K의 생산을 확장함으로써 미 해병대는 CH-53K 킹 스탈리온 자산을 구축하고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생산 승인은 시콜스키의 미국 내 공급망을 안정시키고 미 해병대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완전가동생산 결정은 미 전역 35개 주에 200개 이상의 공급업체를 포함한 CH-53K 공급망에 신뢰성을 부여한다. 미 해병대와의 파트너십으로 CH-53K 공급망은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며, 미군과 국제 동맹국의 전반적인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 해병대는 총 200대의 CH-53K 기체 인도를 최종 승인했다. 

수송 임무를 수행하는 CH-53K앞서 미 해병대는 2022년 4월, CH-53K에 대한 초도작전능력(IOC)을 달성을 발표하면서 세계 각지로 해병과 장비를 전개할 수 있는 전투 준비태세를 확인했다.

CH-53K는 미 국방부의 모든 회전익 항공기를 능가하는 수송 능력을 갖춘 다목적 헬리콥터이고, 2032년 이후까지 계속 생산될 유일한 대형기동헬기이다. CH-53K는 고고도 및 고온의 조건에서 110 해리에 걸쳐 27,000 파운드의 적재량을 수송할 수 있고, 이는 이전 모델인 CH-53E에 비해 적재량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CH-53K 킹 스탈리온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해상 및 내륙 임무에서 장갑차, 물자, 병력을 더 멀리, 더 신속하게 수송해 대형 수송 및 상륙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CH-53K는 디지털 방식으로 설계돼 인도주의적 구호, 소방, 수색 및 구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