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 제공[이승준 기자] 미국 PGA 투어 소니오픈을 앞두고 김시우와 김성현이 우승을 향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시우는 PGA와 인터뷰에서 새해 목표로 "지난해에는 우승이 없었는데 새해에는 우승하고 싶다"면서, "만약 우승이 일찍 찾아온다면 더 노력해서 2승까지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KLPGA 투어 오지현과 결혼한 김시우는 "같은 골퍼로서 어떤 부분이 스트레스고 무엇을 존중해야 하는지 서로 이해하기 때문에 편한 것 같다. 결혼이 제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재작년에는 혼자 하와이에서 시즌을 시작했는데 올해는 지현이가 떡국을 해줘서 맛있게 먹었다"고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성현은 새해 목표를 묻자 "너무 조급하게 가려 하지 않는다. 기회가 많기 때문에 매 시합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면서, "한국에서 한 달 정도 휴식기를 가진 만큼 이번 대회부터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소니오픈에는 김시우, 김성현을 포함해 한국 선수 7명이 출전한다.

김주형, 이경훈, 임성재가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2주 연속 출전하고 2008년 소니오픈 챔피언 최경주, 그리고 안병훈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