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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언니 황연주 20점 펄펄...현대건설 5연승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1-14 19: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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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하는 현대건설 양효진(왼쪽)/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이승준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1위 현대건설이 난적 KGC인삼공사를 힘겹게 꺾고 5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3-25 25-23 25-21 25-16)로 꺾었다.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을 승점 8차로 따돌리면서 독주 체제를 이어갔고, 5위 KGC인삼공사는 4연패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경기 초반 장신 미들 블로커 정호영과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을 앞세운 인삼공사의 높이에 고전했다.


간판 미들 블로커 양효진의 1세트 공격 성공률이 22.22%에 그칠 만큼 인삼공사의 중앙 수비는 견고했다.


현대건설은 17-21로 뒤지다가 상대 팀 연속 범실 등을 틈타 23-23 동점을 만들었지만, 엘리자벳의 후위 공격 등을 막지 못하고 1세트를 내줬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 작전을 바꿔 측면 공격에 집중했다.


베테랑 공격수 황연주와 정지윤은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특히 황연주는 24-23에서 침착하게 쳐내기 공격에 성공하면서 세트 스코어 1-1 동률을 만들었다.


흐름을 찾은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 3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이어갔고,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갔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4-13에서 황연주가 날카로운 강스파이크로 천금 같은 득점을 했고, 이후 랠리 끝에 엘리자벳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균형이 깨졌다.


현대건설은 이어 16-14에서 양효진의 속공과 황연주의 오픈 공격, 이다현의 블로킹 등으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인삼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황연주는 블로킹 3개를 합해 팀 최다인 20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양효진은 19점, 정지윤 11점, 이다현이 10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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