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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주장’ 김의겸 의원 고발 검토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1-29 1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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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또 다른 주가조작 관여 혐의가 드러났다'고 주장한 민주당 김의겸 의원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의원에 대한 고발이 아직 확정된 건 아니"라면서도 "팩트(사실)를 얘기해도 팩트가 아닌 것으로 반박을 한다"면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대변인인 김 의원은 지난 27일 서면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우리기술' 작전주에도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다"면서, "법정에서 검사의 입을 통해 김건희 여사가 '우리기술' 20만 주를 매도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다른 사람의 재판 과정에서 나온 내용 중 일부를 마음대로 해석해 '거짓 브리핑'을 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허위사실 유포'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청담동 술자리에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사실과 다른 정황이 드러나자 '윤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고발 사유에 '청담동 술자리' 주장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통령실의 고발 검토 소식에 김 의원은 "김 여사를 제대로 조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고발을 환영한다고 입장문을 통해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진짜 억울하다면 '김건희 특검'을 받으시라"면서, "내 주장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난다면 그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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