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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고위험군 40%는 면역 부족...개량백신 접종해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2-06 13: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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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층의 적극적인 개량 백신 추가 접종을 강조했다.


정 단장은 6알 코로나19 특별대응단 정례 브리핑에서 “여전히 고위험군의 40%는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면역력을 가장 쉽고 안전하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은 개량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선포를 유지하면서 고령층과 면역 저하자 등 접종 우선순위 집단에 대해서는 100% 접종률을 달성할 것을 권고했다”면서, “60세 이상 개량백신 접종률은 35.1%로 여전히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 단장은 해외 학술지와 보건당국 연구 결과를 언급하면서 개량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 논문을 소개하면서 개량 백신 접종시 BA.2.75.2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도 BA.2의 하위변위인 XBB.1.5에 대한 개량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개량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선 “기존 백신에 비해 이상 사례 신고율이 10분의 1로 줄었다”면서, “기존에 이미 접종해서 큰 이상이 없었던 분들은 개량 백신을 접종해도 큰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발 단기 체류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이 한 자릿수로 낮아진 것과 관련해 정 단장은 “5% 미만으로 유지되면 충분하다는 것이지 중국에서 유행이 끝났다고 판단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매일 공개하는 자료들에 중국의 자료도 같이 포함된다면 좀 더 안심하고 중국에 대한 방역 조치에 대해 더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에도 확진자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선 “앞으로도 일시적으로 증가하거나 감소세가 멈추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마스크 조정으로 인한 영향을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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