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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이익 4조 ‘최대’...배터리는 적자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2-08 09: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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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4분기 적자에도 연간 실적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 9천989억 원으로 전년보다 12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78조 5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최대치이다.


다만 4분기에는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 등의 여파로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6천83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623억 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영업적자에도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면서, “상반기까지 이어진 유가 상승과 석유제품 수요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특히 석유제품 수출물량의 대폭 증가로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사업(SK온)은 매출 7조 6천177억 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9천912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신규 공장 비용 증가와 수율 개선 지체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올해 해외 신규 공장의 생산량 증대로 배터리 사업의 매출 성장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달 말 기준 SK온의 누적 수주액은 지난해 연 매출액의 40배를 넘는 290조 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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